지방선거, 선택의 날…당신의 한 표가 바꿀 수 있습니다

2010.06.01 18:30 입력 2010.06.02 01:12 수정

시·도지사 6곳 접전… 인천·충남북·경남·강원·제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투표

제5회 지방선거가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이날 투표를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시장·도지사 16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991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직결된 지역의 단체장과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향후 4년간 지방권력의 틀도 새롭게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 임기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선거라는 점에서 지난 2년반 국정과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등 현 정부의 쟁점 정책들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 선택의 의미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성북구 성북역 앞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우철훈 기자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성북구 성북역 앞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우철훈 기자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영등포구 당산역 네거리에서 정세균 대표(오른쪽),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왼쪽)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우철훈 기자 photowoo@kyunghyang.com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영등포구 당산역 네거리에서 정세균 대표(오른쪽),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왼쪽)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우철훈 기자 photowoo@kyunghyang.com

여야 각 당에 따르면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한나라당이 7~8곳, 민주당 4곳, 자유선진당 1곳, 무소속 1곳 등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충남·충북·경남·강원·제주 등 6곳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은 130곳 안팎, 민주당은 60곳 정도에서 우세한 것으로 각각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1일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변수를 투표율로 보고 투표 참여 독려와 함께 마지막 한 표 호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미래준비 세력이냐, 과거회귀 세력이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라며 ‘야당 심판’을 주장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서울광장에서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범야권에 이명박 정권과 지방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줘야 견제와 균형에 의한 국정운영과 민주회복이 가능하다”면서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선거담화문을 통해 “나와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내 고장의 발전과 자녀 교육의 미래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소에 나가 후회없는 선택을 하자”면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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