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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박근혜 기자회견에서 던진 질문이…

2012.10.21 18:03 입력 2012.10.22 16:56 수정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수장학회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수장학회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정수장학회와 관련해서 몇가지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다. 먼저 정수장학회는 개인 소유가 아닌 공익 재단이며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순수한 장학재단이다. 그래서 정수장학회가 저의 소유물이라던가 저를 위한 정치활동 한다는 야당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수장학회는 부일장학회를 승계한 것이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부일장학회의 설립자인 고 김지태씨의 재산이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독지가들의 재산 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의 성금이 모여져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가 갖고 있는 MBC와 부산일보 주식 강탈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법원에서 강압적으로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원고패소 판결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퇴장하던 박 후보는 다시 단상에 올라 “제가 강압이 없었다 했습니까. 잘못 말한 것 같아서... 강압이 있었는지 인정하기 어렵다 해서 패소 판결 한 걸로 알고 있고요. 우리 기자분들 더 잘 알고 있죠? 강압에 의해 주식 증여 인정된다고 강박의 정도가 김씨 스스로 박탈할 만큼 무효로 할 정도로 인정되지 않는다...하고 나서 없다고 말 한 것은 잘못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고 김지태씨 유족이 정수장학회 등을 상대로 낸 주식반환소송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17부는 지난 2월 “김지태씨가 정부의 강압에 의해 부산일보와 문화방송, 부산문화방송 주식을 (정수장학회에) 증여하게 된 것이 인정된다”고 확인했다.

한편 ‘나꼼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회견에 참석해 박 후보에게 “법원에서는 헌납이라고 얘기하지 않고, 강탈인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 법적으로 되돌려놓을 기회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질문을 던졌지만 “질의응답 시간이지 토론회가 아니다”라는 조윤선 대변인의 저지로 추가 질문은 하지 못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한 뒤 질문을 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한 뒤 질문을 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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