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차 TV토론

새누리 “박, 사회분야에 실현성 있는 정책 제시”

2012.12.17 00:06

민주 “문, 상대후보 공약 이해… 현안 인식 높아”

대선 후보 3차 TV토론 직후 여야는 서로 ‘승리’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16일 “박근혜 후보는 교육, 저출산, 고령화, 범죄 등 사회 분야의 여러 현안에 대해 실현성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면서 “문 후보는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다소 공격적이고 시비조로 질문 공세를 폈다”고 논평을 냈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은 트위터에 “전문가 평가단 9 대 8로 승리! 문재인, 이정희 후보 두 후보의 정략적 연대에 의해 갑자기 불리하게 룰이 변경됐음에도 잘해냈다”고 남겼다.

또 조윤선 대변인은 문 후보의 국정원 여직원 ‘댓글 달기’ 의혹에 대한 답변과 관련, “불법미행, 집주소를 알아내기 위한 의도적인 자동차 사고, 2박3일간의 감금 등 인권유린의 사실을 지적하는 박 후보에게 (문 후보는) 오히려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며 “문 후보는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피의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그 어떠한 위법절차도 개의치 않는다는 법률의 무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후보가 상대후보 공약과 문제점, 소요재원까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국정현안에 대한 인식의 깊이에서 상대후보와 분명한 차별성을 보여줬다”면서 “박근혜 후보는 사안에 대한 이해 부족과 동문서답으로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해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4무(無) 후보’임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트위터에 “문재인 후보 오늘 토론이 진행될수록 탄력받는 듯하다”면서 “토론하며 의자에 기대는 자세는 금물인데 박 후보가 그런 자세를 반복한다. 심리적으로 힘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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