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동생’ 박근령, 이재명 지지선언···“통합과 통일 이룰 후보”

2022.03.02 10:47 입력 2022.03.02 11:11 수정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에 대해 “통합과 통일 이룰 후보”라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코로나19에 확진돼 회복 중이라 이날 회견에 직접 참석은 하지 않고 지지선언문을 대신 낭독케 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 고문에 임명됐다.

박 전 이사장은 선언문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북핵, 그리고 남남의 이념갈등으로 3중고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20대 대선 어젠다는 새 가치관에 의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통일에 앞서 선결 과제인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남북통일에 대한 새로운 사회체제인 평화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며 “향후 저는 이번 대선에서 동서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호남 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재명 후보라고 확신하면서 재차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또다른 큰 이유는 첫째 유신론의 관념을 갖고 있는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며, 둘째 시대정신과 함께 저희가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신한반도 체제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체제교체를 이루게 된다면 우리 삶을 위해 위협해온 5대 갈등과 함께 양극화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제 통합과 통일은 민심이자 천심”이라며 “3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시 현 정부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80%가 넘었음을 저는 지금도 기억한다. 대한민국 핵심 어젠다는 남북통일과 국민통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님께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유권자와 애국지사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밝아올 미래를 생각하며 적극 지지해주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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