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후보자 “글로벌 코리아 만들겠다”

2008.01.28 19:20
선근형기자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8일 “(대한민국)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코리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후보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총리후보직 지명을 발표한 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총리 후보자 “글로벌 코리아 만들겠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 총리의 위상과 역할 및 자원외교 복안은.

“자원은 우리 경제에서 없어선 안될 요소다. 중국도 경제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전세계를 누비면서 자원외교를 했다. 대외 상황이 어렵지만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까지 자원외교를 전개해야 한다.”

-국보위 전력과 외환위기 책임론 등 과거 전력 논란이 일고 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우리 경제는 아주 어려웠다. 60년대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물가가 30% 이상 상승하는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은 바닥이 났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국보위 재무분과에서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학자적 양심으로 안 갈 수도 있었으나 국가가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가서 국가 위기를 풀려고 했다. 국보위 입법위가 만들어진 뒤 학교로 돌아가 5공화국 7년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연초부터 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정부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 계획인가.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규제를 풀고 민간기업의 투자를 활성화시키면 어느 정도 극복될 것으로 본다. ”

-총리 지명은 언제 내정을 받았고 어떤 경로로 통보 받았는지.

“24일 이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이 당선인의 뜻이 좋아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각을 꾸리는 데 있어서 당선인과 논의해야 하는데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 색깔은.

“일하는 내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내각이 됐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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