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은 1일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미니 청와대’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세진 세대공감팀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직접 만나고 체감한 젊은 세대의 정서는 분노에 가까웠다”며 “딱딱한 회의체가 아닌 서민의 언어로 성토할 수 있는 작은 청와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미니는 또 국민의 뜻이라는 ‘민의(民意)’의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청와대는 특히 20∼40의 젊은 세대가 이명박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월 1회 미니 청와대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과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론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에 큰 격차로 패배하자 세대공감팀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