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차장 모두 국정원 출신…서 원장, 직접 추천

2017.06.01 22:22 입력 2017.06.01 22:52 수정

1·2·3차장 모두 국정원 출신…서 원장, 직접 추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명과 함께 차관급인 1·2·3차장 인선을 단행했다. 서동구 1차장, 김준환 2차장, 김상균 3차장 등 모두 국정원 출신을 발탁했다. 국정원 출신 서 원장이 직접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인 서 1차장은 주유엔 공사, 주미대사관 정무2공사, 주파키스탄 대사를 역임했다. 해외정보 파트에서 오랜 이력을 쌓은 만큼 대북정보 및 해외 국익 정보를 담당하는 1차장에 낙점됐다. 문 대통령이 선거운동 당시 국정원을 해외정보원으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여겨진다.

김 2차장은 국정원 직원으로는 이례적으로 행정고시(34회) 출신이다. 2차장은 그동안 국내 정보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국내 정보담당관을 폐지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2차장은 국내 정보 기능 폐지 등 내부 개혁작업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원 인사와는 별개로 공약과 정신과 원칙을 어떻게 지켜나가느냐의 문제인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초기 틀을 짜고 있으니 실천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정보를 담당하게 될 김 3차장은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지낸 대북통이다.

서 원장이 국정원 3차장으로 있을 당시 호흡을 맞추며 대북 업무를 담당했으며 남북대화에도 여러 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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