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김정은 방중설 “모든 가능성 두고 예의주시”

2018.03.27 09:35 입력 2018.03.27 11:20 수정

청와대는 27일 북한 열차가 중국 단둥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관계개선이 이뤄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가 염두에 두는 ‘모든 가능성’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도 포함된다.

이 관계자는 “며칠 전부터 북한 쪽 움직임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바였다”며 “실제로 북경에 어느 분이 와 있는지는 누가 와 있는지는 저희로선 현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의 한국 방문 일정을 20일에서 오는 28일로 연기한 것과는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당초 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다가 이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금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굉장히 평상시에 생각한 상식을 초월한 일”이라며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긴박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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