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호 열차’ 집무실 갖추고 방탄 장치로 밀봉

2018.03.27 22:33 입력 2018.03.27 22:38 수정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추정되는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이용한 특별 열차는 이른바 ‘1호 열차’로 불린다. 일본 언론 등이 촬영한 열차 사진을 보면 객차 자체는 녹색이고, 객차 옆면에 노란색 선이 그려져 있다. 열차의 앞부분에 붉은 번호판이 부착돼 있다.

2014년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회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회의실로 추정되는 객실 내부는 흰색으로 꾸며졌으며, 고급 목재 책상 위에는 전화기와 노트북, 재떨이 등이 보였다. 또 최고위급 인사의 통상 업무가 가능토록 위성항법시스템, 위성TV, 위성전화 등이 구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발상황 시 열차에서 안전하게 이탈할 수 있는 방탄용 벤츠 차량이 여러 대 탑재돼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방폭 및 방탄 장치로 완벽하게 밀봉돼 있어 82㎜ 박격포에도 끄떡없다고 한다. 레일에 설치된 폭탄을 대비해 방탄판도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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