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떠나자, 싱크탱크 미래도 해산

2018.07.12 18:27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56)가 ‘정치 이선 후퇴’를 선언한 12일 안 전 후보의 싱크탱크인 ‘미래’도 해산했다. 2013년 ‘정책네트워크 내일’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미래는 안 전 후보의 정책 지원 등 싱크탱크로서 지난 지방선거까지 역할을 해왔다.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2017년 11월26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축하의 말을 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2017년 11월26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마친 뒤 축하의 말을 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오승용 미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드디어 싱크탱크 미래 해산을 선언했다”며 “해산 및 청산을 위한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법인 해산 선언과 함께 13개월의 여정을 끝마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동행은 여기까지다. 더 이상은 없다”고도 했다. 오 대표는 안 전 후보의 측근으로 국민의당 혁신기구였던 제2창당위원회의 공동위원장,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오 대표는 지난해 11월16일 미래의 대표로 취임했고, 안 전 후보는 고문을 맡았다.

앞서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저는 오늘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며 독일 유학 의사도 밝혔다. 안 전 후보의 독일행이 공식화되면서 안 전 후보의 싱크탱크였던 미래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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