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현 “이 총리, 길동무 요청…쓴소리 더 할 것”

2018.11.05 22:24 입력 2018.11.05 22:48 수정

언론인 출신 신임 비서실장

5일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왼쪽)이 페이스북에 이낙연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정 실장 페이스북 캡처

5일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운현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왼쪽)이 페이스북에 이낙연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정 실장 페이스북 캡처

신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언론인 출신 정운현씨(59)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정 실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5일 국무총리 비서실이 밝혔다.

배재정 전 총리 비서실장 후임을 맡게 된 정 실장은 친일파 문제 등 근현대사 전문가로 관련 서적을 약 30권 펴냈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대구고와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정 실장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서울신문 문화부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팩트TV 보도국장 등 20여년간 언론인으로 일했다.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다.

정 실장은 페이스북에 이낙연 총리가 비서실장을 제안한 사연을 자세히 올렸다. 이 총리가 최근 자신을 정부서울청사 총리 집무실로 불러 “길동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정 실장은 “이 총리가 자신에게 없는 역사에 대한 지식과 기개를 채워달라고 했다”면서 “단소리보다는 쓴소리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전 비서실장은 21대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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