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은 종이고양이”…북한 매체, 성추행 거론하며 “인민의 개탄 받아”

2021.10.21 08:23 입력 2021.10.21 09:51 수정

“국정감사 과정서 남조선 군부 취약성 드러나”

(평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타도제국주의동맹을 결성한 95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타도제국주의동맹을 결성한 95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청년중앙예술선전대공연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한국군 내 성추행 사건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 인민들은 ‘종이호랑이도 못 되는 종이고양이’라고 (군을 향한) 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1일 “남조선의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군부의 취약성은 지금 남조선 인민들의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난1∼6월 한국군 내 사망사고 48건, 지난 1∼9월 성추행을 당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여군 5명, 최근 4년 탈영 518건 등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이를 비난의 근거로 삼았다.

매체는 이어 “군부 내 인권센터가 접수한 신고 수는 26건이지만, 민간단체 군인권센터가 접수한 신고 수는 451건”이라며 “남조선 군 장병들의 군부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남조선 인민들은 ‘갈데없는 오합지졸 무리’, ‘종이호랑이도 못 되는 종이 고양이’라고 (군을 향한) 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한국군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 했을 때도 “의미 없는 자랑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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