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검증특위 위원장엔 김진태 임명···지명직 최고는 윤영석

2021.10.25 09:41 입력 2021.10.25 09:51 수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간 비워왔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의 윤영석 의원을 25일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당 윤리위원장에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에는 김진태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두번째)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두번째)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윤영석 최고위원 지명에 대해 “그간 국민의당과 합당이 진행되는 중에 국민의당을 배려한 측면도 있었다”며 “현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를 보면 그런 배려가 가능하지 않은 시점인 것 같아 그렇게 (지명)했다”고 말했다. 합당 후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는 국민의당 인사에게 배정할 예정이었으나, 합당이 어려워지자 당 내부 인사를 지명하게 됐다는 취지이다. 이 대표는 이어 “오늘 선임된 윤영석 최고위원의 경우 정무적으로도 감각이 있고 저와 같이 TV토론에도 자주 나갔지만 대언론 소통도 상당히 원활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보강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당 윤리위원장에 대해선 “지금까지 당내에서 여러가지 윤리위 관련 사안들의 처리가 다소 지연됐던 것들을 앞으로 이양희 위원장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윤리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조사와 관련된 당내 의원들에 대한 징계 조치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검증특위는 기존의 대장동TF(태스크포스)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김진태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선 “과거 의정활동 경험, 수사 경험 등 여러모로 훌륭한 인선이라 생각된다”며 “앞으로 대장동 의혹을 비롯해 갖가지 이재명 후보와 제보된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검토는 국민검증 특위에서 1차적으로 하고, 또 다른 조직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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