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창기 국세청장, 부득이하게 인사”

2022.06.14 09:30 입력 2022.06.14 09:55 수정

박순애·김승희 “상당 기간 기다리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국세청장 임명에 대해 “세정 업무는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을 ‘국회 패싱’이라고 비판한다는 취지의 질문에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하는데, 세정 업무는 그대로 계속 방치할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원 구성 이후 (김 청장) 인사청문회 등을 차후에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원 구성이 되고 나서 보자”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가정적인 것을 가지고 답변하기는 어렵다”면서 “일단은 상당 기간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물가 상승에 대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어떤 조치 등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공급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 사이드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려 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이번주 중으로 정보공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북한 핵 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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