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준표 사찰 의혹, 정확히 파악해 제대로 설명해야”

2017.10.10 13:54 입력 2017.10.10 14:01 수정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주장한 사찰 의혹에 대해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1야당 대표의 의혹 제기이니 공방으로 흐르지 않게 정성을 다해 있는 사항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비단 이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사항에 대해 그렇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사항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의혹 제기가 설사 있다면 누가 하더라도 공방으로 몰지 말고 자세히 설명드려서 이해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었다”며 “통신 기록의 조회 등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고 답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행비서 통신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며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행비서에 대한 6건의 통신조회 중 4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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