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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제보 개입설’에 청와대 “언급할 사안 아냐…어떤 보고도 안 받아”

2021.09.13 18:34 입력 2021.09.13 19:23 수정
정대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제보 개입’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제보 개입’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청와대는 1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언론 제보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 국정원장이 제보 관여설과 관련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이 있느냐’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 파악 지시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박지원 원장과 관련해 어떤 것도 보고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고, 그것이 명쾌하게 밝혀지지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11일과 12일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을 발표한 데 대해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 중”이라고만 답했다.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인지했는지에 대해 “사전 탐지 여부는 확인해 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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