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측 "정부종합청사로 집무실 이전···관저도 다양한 장소 검토 중"

2022.03.12 16:24 입력 2022.03.12 16:35 수정

청와대 전경. 강윤중기자

청와대 전경. 강윤중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할 때 대통령 관저도 청와대 바깥으로 함께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종합청사에 집무실을 마련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강하기 때문에 관저에 대한 관심도 큰데, 관저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장소를 두고 검토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호 문제를 두고는 “공약 발표 당시 보안, 경호에 대한 점검은 사실상 마무리가 된 상태였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정부종합청사의 청와대 개혁, 즉 집무실이 마련돼야 해 관저도 사실 (논의)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다”며 “두 달 안에는 끝내야 하니 조속히 어느 한 군데가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둔 ‘청와대 벙커’와 관련해서는 “준전시 상황에 준하는 비상태세를 발동해야 될 때 대통령이 있어야 될 곳 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내부 시나리오를 거친 상태”라며 “특정한 장소를 말씀드리기는 국가안보상 어렵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보기: 경찰, 윤석열 ‘광화문 대통령실’ 공약 실무검토···치안대책위 구성

경찰청은 이날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공약 실행 실무 검토를 위해 ‘대통령실 이전 준비 치안대책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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