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미래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2022.11.27 17:46 입력 2022.11.27 17:52 수정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한화 제공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한화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8일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우주항공청 출범도 내년 중 개청을 목표로 출범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내일(28일) 미래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6대 정책 방향을 포함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신설 계획도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6일 우주경제 비전을 선포한 뒤, 지난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를 구축하고 나사(NASA·미항공우주국)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주항공청은 전문가·프로그램 중심의 임기제 공무원 조직으로 구상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장에게 조직 구성과 급여 책정 등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미래 공무원 조직’의 모델로 삼겠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2023년 1분기 안에 관련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2분기에 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 내에 우주항공청을 공식 출범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계획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에 사천으로 우주항공청 위치는 정해져 있다”면서 “저희가 (경남, 전남,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3각 체제를 말씀드렸듯이 사천을 중심으로 여러 군데 나사처럼 센터를 둬서 항공청이 설립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우주경제라고 하면 먼 미래 얘기같지만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300여개 기업이 새로운 우주경제 분야를 개척하고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면서 “우주경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이 되도 정부가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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