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프, 김연아 은메달에 "스캔들"

2014.02.21 06:12

김연아(24)의 은메달에 세계가 뒤끓고 있다. 심지어는 ‘스캔들’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21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결과를 절하는 기사 제목에 ‘스캔들’을 쓰면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금메달을 안겨준 채점이 사실은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레퀴프, 김연아 은메달에 "스캔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점수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한 차례 실수를 범한 소트니코바에 5점 이상 뒤지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에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레퀴프만이 ‘음모론’을 제기한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날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라이브 블로그에서 김연아의 점수에 대해 ‘충격’이라고 표현하며 “김연아는 은메달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 미국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는 심판 판정에 힘입어 러시아 선수 최초로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며 “피겨스케이팅 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의 사라 휴즈(미국) 이후 가장 의외의 금메달리스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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