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적항공사에 12개 노선 운수권 배분···몽골노선 대폭 확대

2023.05.19 10:21 입력 2023.05.19 15:09 수정

대한항공 보잉737-8.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보잉737-8. 대한항공 홈페이지

정부가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국적 항공사에 몽골 등 12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해 지역 주민의 국제선 접근성을 일부 개선했다.

국토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12개 노선의 운수권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청주(에어로K·주3회)와 무안(진에어·3회)·대구(티웨이·주3회)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운항하는 운수권을 신규 배분해 지방공항에서의 몽골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또 기존의 부산(에어부산)~울란바토르 노선도 제주항공에 주3회를 추가 배분해 항공사 간 경쟁체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운항 중인 인천~울란바토르 노선도 비수기에는 제주항공 주3회, 성수기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티웨이에 각 주1회씩 운수권을 추가배분했다.

이외에도 무안~상하이(진에어·주6회), 청주~마닐라(에어로K·주 540석) 등 운수권도 배분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국제선 접근성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정부는 싱가포르 이원 5자유(대한항공·주3단위, 에어인천·주1단위), 한~필리핀(에어인천·주100t), 한~팔라우(에어인천·주 4회), 한-밀라노·로마·선택2개 지점(대한항공·주 3회) 등 화물 운수권도 배분했다.

5자유는 자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비행기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노선별 운수권 배분결과 총괄표. 국토부 제공

노선별 운수권 배분결과 총괄표. 국토부 제공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최근 회복세인 국제선 운항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운수권을 배분한 노선을 조기에 취항하도록 항공사들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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