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3만원… 디자인의 모든 것 배운다

2014.08.03 21:09

디자인학교, 유명 강사로 온라인 강의

디자인 수요가 늘고 있지만 디자인을 배울 곳은 마땅치 않다. 미술대학을 나오지 못한 이들은 사설학원 문을 두드려 보지만, 학원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보다는 프로그램 다루는 법을 가르칠 뿐이다.

디자인학교(www.designerschool.net)는 디자인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낮은 문턱, 높은 수준의 강의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3만원의 수강료를 내면 3개월 동안 홈페이지(사진)에 오른 모든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다.

3개월 3만원… 디자인의 모든 것 배운다

디자인학교는 지난 4월 개강했다. 9명의 강사들이 각자 2주에 한 강의를 올린다. ‘시각디자인 개론’에선 시각디자인의 기술·역사를 소개하고, ‘이미지 읽기’에선 우리 주변 이미지를 달리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무적인 강의도 있다. ‘경험에서 출발하는 글쓰기’, ‘한글 타이포그래피 기초’ 등이다. 인터넷 강의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사와 수강생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소풍 수업’도 있다. ‘이미지 읽기’를 강의 중인 정연두 작가는 플라토미술관에서 열린 자신의 전시회를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디자인학교는 디자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대중,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강사들의 욕구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강사진은 쟁쟁하다. 현역 작가, 디자이너, 교수 등이 다수 포함됐다. 한 편당 20분 안팎으로 온라인 강의에 어울리는 시간이다. ‘디자인과 인간심리’ 강의를 맡은 디자이너 이우녕씨는 “기술적·표면적인 디자인을 넘어 디자인의 이론적 바탕을 세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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