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는 50대 남성“이라 한 김어준에, 하태경 “공범 아니냐”

2018.11.20 18:16 입력 2018.11.20 21:14 수정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진행자 김어준씨에게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50대 남성이라는 말을 어디서 들었느냐고 물었다. 김씨가 “시간이 좀 부족하다”며 구체적인 해명을 피하자 하 최고위원은 “혹시 공범이 아니냐”고도 물었다. 앞서 김씨가 이 방송에서 “제가 취재한 바로는 혜경궁 김씨가 50대 남성”이라고 발언한 것을 추궁한 것이다.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하 최고위원은 이날 김씨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방송 말미에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50대 남자는 어떻게 해서 나온 거냐”고 물었다. 김씨는 하 의원의 질문을 받고 “그건 또 시간이 좀 부족한데, 다음 시간에 제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 의원이 “혹시 공범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김씨는 “제가 공범이라고요?”라고 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한 발 물러서며 “아니, 그게 아니라. 저도 제 페이스북을 우리 보좌진들이 같이 공유하거든요”라며 혜경궁김씨 계정을 여러 사람이 돌려쓴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씨는 “그 가설도 일리는 있다. 그런데 여러 사람 중에 부인이 포함됐느냐 안 포함됐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경찰이 수사했다, 이걸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신나셨다. 바른미래당 불난 것도 만만치 않다. 남의 집안 불난 것 구경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김씨는 이 방송에서 “경찰 쪽 소스”라며 “제가 취재한 바로는 혜경궁 김씨가 50대 남성이고, 자신이 계정주라는 걸 복수의 관계자에게 시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이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발표하자 김씨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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