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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송포유'. 24일 저녁 취재진 대상 긴급 시사회

2013.09.24 17:34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SBS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송포유>(연출 서혜진 PD)가 24일 저녁 방송 담당 취재진을 대상으로 긴급 시사회와 제작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SBS 홍보팀은 24일 “<송포유> 3부를 오늘(24일) 오후 6시30분에 시사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SBS 홍보팀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어 제작진과 오전부터 협의한 후 긴급하게 시사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 자리에는 연출자인 서혜진 PD를 비롯해 책임 프로듀서 등 제작진이 취재진과 질의응답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BS ‘송포유’에 출연한 엄정화와 이승철. 사진 SBS

SBS ‘송포유’에 출연한 엄정화와 이승철. 사진 SBS

SBS 측은 지금까지 <송포유> 관련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3회까지 방송을 보고 이야기해 달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3부 방송일인 26일까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해명을 위한 긴급 시사회를 연 것으로 보인다.

<송포유>를 연출한 서혜진 PD는 지난 22일 스포츠경향과 전화통화에서 가해 학생을 미화한다는 지적에 대해 “(학생)인터뷰 취지는 ‘어떻게 해서 이 학교에 오게 됐나’ 하는 팩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고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교조주의적이고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제작진이 각종 논란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인다.

<송포유>는 24일에도 논란을 낳았다. 출연자로 보이는 한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합창대회가 열린 폴란드에 가서 클럽을 출입한 사진을 올려놓았다. 또 출연자로 추정되는 학생의 ‘억울하다’는 뉘앙스의 모바일 게시물에 작가로 추정되는 사람이 “걔네들은 너희처럼 방송에도 못 나와보고, 살면서 기회를 제대로 못 가져본 루저들이라서 그래. 그러니까 불쌍히 여겨주렴”이라는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누리꾼으로부터 제기됐다.

추석특집으로 21일과 22일 1~2회가 방송된 <송포유>는 서울 소재 두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승철과 엄정화가 100일간 합창을 가르쳐 승자가 폴란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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