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수 파기’ 트위터, 2분기 ‘어닝 쇼크’

2022.07.22 22:50 입력 2022.07.22 22:55 수정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인수 파기 선언 이후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AP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매출 자료를 통해 트위터가 올해 2분기 11억8000만달러(1조5476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인 13억2000만달러를 하회한다.

트위터는 지난해 2분기에는 656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억7000만달러(약 3542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주당 순손실은 0.35달러로, 이 역시 0.14달러 주당 순이익을 내다봤던 전망치에 못 미쳤다.

일일 활성 이용자수는 1분기 2억2900만명에서 2분기 2억3780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트위터 측은 2023년말 목표치로 3억1500만명을 제시한 바 있다. 트위터의 내년 말 매출 목표는 75억달러다.

트위터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광고 위축, 머스크의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가 지난 8일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후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파기 사유로 트위터가 가짜 계정 현황을 제공하지 않은 점을 들었지만, 트위터는 이같은 머스크의 주장이 트위터의 사업 운영과 직원, 주가를 해쳤다고 반박한 바 있다. 트위터와 머스크 사이 재판은 오는 10월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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