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버스 추락, 러 관광객 16명 사망

2010.05.25 17:31

터키에서 25일 러시아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6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게 다쳤다고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버스는 남부 휴양지 안탈야에서 데니즐리의 파묵칼레 폭포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진 뒤 6m 아래 강둑으로 추락했다.

NTV 방송은 현지 지방관리들을 인용, 사고가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터키는 1년에 약 300만명의 러시아인이 방문하는 러시아인 관광 선호지로, 터키와 러시아는 이달 초 30일간의 상호 방문에 대해 비자면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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