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링’으로 떠난 알리

10일 영결식…빌 클린턴 등 추도사

2016.06.05 14:59 입력 2016.06.05 23:00 수정
구정은 기자

무하마드 알리 가족의 대변인 밥 거넬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자택에서 가족끼리 조촐한 장례식을 한 뒤 10일 무하마드알리센터 주최로 영결식을 한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파킨슨병에 시달린 알리는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 가족들과 미리 의논해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관에 안치된 주검은 10일 오전 그의 이름을 딴 루이빌의 거리를 지난다. 모든 장면은 웹사이트로 생중계된다.

알리가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로 활동하기 시작한 얌(Yum)센터에 이날 오후 2시쯤 관이 도착하면 영결식이 거행된다. 알리는 무슬림이었기 때문에 가족 장례식은 이슬람 예배를 이끄는 ‘이맘’이 주재한다. 하지만 공식 추모행사에는 여러 종교를 대표하는 이들이 참여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절친한 벗인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 등이 추도사를 낭송한다. 알리는 영결식 뒤 케이브힐 묘지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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