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여론조작, 윤석열 검사에게 댓글 조사 시켜야”

2017.11.17 10:45 입력 2017.11.17 11:12 수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가 17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여론조작) 댓글수사의 대가인 윤석열 검사에게 시켜 조사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성중 홍보본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온라인 친위대에 대해 계속 추적해왔다”며 이들이 정부에는 유리하게, 보수정당에는 불리하게 댓글을 다는 등 여론을 조작해왔다는 취지로 보고하자 이같이 지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회의실 벽에 김영삼(왼쪽부터),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액자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회의실 벽에 김영삼(왼쪽부터),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액자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박 본부장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문 대통령 온라인 친위대의 조직명을 스크린해보니 달빛기사단, 물꿀오소리, 문각기동대가 대표적”이라며 “주요 활동은 베스트 댓글 조작, 실시간 검색어 조작, 여러가지 커뮤니티 카페 활동, 우파 지지자 공격 테러 문자 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스트 댓글 바꾸기는 공감, 비공감을 계속 눌러서 반정부(성향의 글)은 내리고, 친정부 댓글은 올리는 형태”라고도 말했다. 박 본부장은 관련 내용을 약 20분간 발표했다.

이에 홍 대표는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다시 강구하고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관련자를) 전부 불러서 집중적으로 네이버, 다음에 대해 조작, 페이크 뉴스를 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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