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칩거 끝 복귀… 친박 맏형 입지 지키나

2014.08.31 21:53 입력 2014.08.31 21:56 수정

1일 최고위회의 참석할 듯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후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던 ‘친박근혜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71·사진)이 1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최고위원은 정기국회 개원일인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 달 가까이 비웠던 당직에 복귀하고 정치활동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청원 칩거 끝 복귀… 친박 맏형 입지 지키나

서 최고위원 측 인사는 31일 “(서 최고위원이) 성대결절 수술후 강원도에서 요양차 휴식을 취하다 최근 상경했다. 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80~90%”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당 대표 낙선 이후 김무성 대표 ‘친정 체제’로 당직 진용이 짜여지면서 한때 최고위원직 사퇴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당내 친박계가 ‘이완구 원내대표-이정현 최고위원’ 두 축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당무 복귀를 더 늦출 경우 ‘친박 맏형’이라는 정치적 입지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복귀 결정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서 최고위원의 당무 복귀를 계기로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와 여의도연구원장 등 김 대표가 완성하지 못한 당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 최고위원은 7월24일, 8월4일 두 차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등 현안에 대해 짧게 언급한 것 외에는 일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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