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피해 급속 확산…정부 재난사태 선포

2007.12.09 19:25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9일 자원봉사자들이 수거된 기름을 탱크에 옮겨 담고 있다. 태안|박민규기자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9일 자원봉사자들이 수거된 기름을 탱크에 옮겨 담고 있다. 태안|박민규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의 피해 지역이 해안선을 따라 확산되고 있다.

사고 유조선은 9일 오전 7시30분쯤 파손 부위에 대한 응급조치로 더 이상의 기름 유출은 멈췄으나 이미 새 나온 기름은 거대한 오염지대를 형성, 해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태안군 남면 삼도에서 원북면 태안 화력간 33㎞ 해변에는 폭 10~30m의 기름띠가 엉겨붙어 어민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사고 해역에는 유조선으로부터 남방 30㎞, 북방 20㎞ 해상까지 원형 기름띠가 형성됐다. 충남도는 태안군 일대 굴·바지락·전복·해삼 등 양식장 445곳(5647ha) 가운데 63%인 250곳(3571ha)이 직접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큰 피해가 예상되는 태안군 서산·보령시, 서천·홍성·당진군 일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태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의 피해 지역이 해안선을 따라 확산되고 있다.

사고 유조선은 9일 오전 7시30분쯤 파손 부위에 대한 응급조치로 더 이상의 기름 유출은 멈췄으나 이미 새 나온 기름은 거대한 오염지대를 형성, 해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태안군 남면 삼도에서 원북면 태안 화력간 33㎞ 해변에는 폭 10~30m의 기름띠가 엉겨붙어 어민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사고 해역에는 유조선으로부터 남방 30㎞, 북방 20㎞ 해상까지 원형 기름띠가 형성됐다. 충남도는 태안군 일대 굴·바지락·전복·해삼 등 양식장 445곳(5647ha) 가운데 63%인 250곳(3571ha)이 직접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큰 피해가 예상되는 태안군 서산·보령시, 서천·홍성·당진군 일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태안|윤희일·정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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