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청사 재설계 추진…3월 착공

2008.01.06 12:04

서울시는 새청사 건립과 관련, 재설계를 진행키로 하고 오는 3월 착공하기로 했다.

시는 건축관련 3개협회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건축가 4명과 설계 심사위원 5명을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당초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의 새청사 설계안이 지난해 10월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11월초 새청사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10년 9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계 디자인수도 서울의 상징성과 역사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팽배해짐에 따라 이와 같이 재설계를 결정했다.

선정된 건축가들은 유걸 유걸건축연구소 대표, 박승용 정림건축 이사, 류춘수 건축사사무소 이공 대표, 조민석 매스스타디스 소장 등 4명이며, 이들은 현재 각자 설계 작품을 구상중에 있다. 심사위원은 심우갑 건축학회장, 변용 건축가협회장, 한명수 건축사회장, 이필훈 새건축사협의회장과 해외건축가 1명이다.

시는 선정된 건축가들이 내달 14일까지 각자의 새청사 기본설계를 마치면 15일 설계심사위원회를 열어 4개 기본설계안 가운데 최종 설계안을 선정한다. 이후 3월부터 지하층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청사 건축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재설계 방침에 따라 새청사 완공은 당초 예정인 2010년 9월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안광호 경향닷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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