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문재인, 토론 좀 합시다”

2017.02.08 22:41 입력 2017.02.09 13:47 수정

출판회서 “사시 존치” 대립

오늘 ‘무수저 후원회’ 출범

이재명 “문재인, 토론 좀 합시다”

이재명 성남시장(53·사진)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거듭 촉구하며 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 시장은 8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자신의 삶과 지난 2년 동안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한 경험을 담은 책 <이재명의 굽은 팔>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사법시험 존치가 어렵다는 문 전 대표의 입장을 비판하며 “인재를 발탁하는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고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토론 좀 했으면 좋겠다. 회피하지 말고 당당히 이상, 정책, 실천력 등을 검증받는 기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자신을 ‘촛불민심의 대변자’로 지칭했다.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수사기간 연장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탄핵이 기각돼도 포기해서는 안되며 다시 퇴진 투쟁을 해야 한다. 그 길에 모든 것을 버리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승희(3선)·김병욱(초선) 의원이 이 시장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9일 성남시 청년배당을 받은 박수인씨와 프랑스 거주 작가 목수정씨를 비롯해 해고노동자, 소상공인, 농민 등으로 구성된 ‘무수저·흙수저들로 구성된 공동후원회장단’을 발표해 노동자·서민을 대변한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