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의 ‘박지원 수양딸’ 공격은 검찰 쿠데타 공모”

2021.09.14 11:11 입력 2021.09.14 11:41 수정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이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검찰 쿠데타에 공모 내지는 하수인이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을 계기로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제보자와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고, 제보자를 ‘박지원 수양딸’ ‘정치낭인’이라고 공격하는 데 집중한다”며 “이런 행패야말로 국민의힘이 검찰 쿠데타에 공모 내지는 주요 종사자 또는 하수인이었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사건은 검당유착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주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손준성 검사를 비롯한 윤석열 검찰과 당시 (국민의힘) 법률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동원돼 사건에 개입한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전 총장은 지휘 책임자로 모를 리 없고, 만약 몰랐다면 그 이유로 책임을 져야 하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 재임 당시 검찰이 내부망의 기밀을 이용해 윤 전 총장의 장모 사건의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이 검찰권을 사유화해 본인과 가족에 대한 변호 활동까지 나선 초유의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의 비위 역사를 끝낼 수 있도록 이 사건의 철저한 규명과 더불어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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