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1·12일

2021.12.10 20:30 입력 2021.12.10 20:31 수정

감히 가족을 건드려?…돌아온 링고의 복수

세계의 명화 <링고의 귀환>(EBS1 토 오후 10시50분) = 군인 몽고메리 브라운(줄리아노 젬마), 일명 ‘링고’는 남북전쟁 참전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목격한 링고는 자신의 쉼터인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를 맞이한 건 전쟁터 못지않게 황량해진 고향 마을과 그의 가족이었다. 더군다나 마을은 푸엔테스라는 멕시코인 갱 형제의 압제하에 놓여 있었다. 자신의 부인 핼리(로렐라 드 루카)가 형제 중 한 명인 파코(조지 마틴)와 약혼한 상태라는 걸 알게 된 링고는 분노에 타오른다. 가족의 삶을 풍비박산 낸 악당을 응징하고 자신의 것을 되찾고자 정체를 위장하고 푸엔테스 형제 밑으로 들어간다.

아버지를 보내며 떠올리는 순수의 시절

심야영화관 <집으로 가는 길>(OBS 일 오후 10시) = 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루오유셍(순훙레이)은 평생을 교사로 살다 돌아가신 아버지 루오창위(청하오)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어머니 쟈오디(장쯔이)는 아버지가 근무했던 학교에서 슬퍼하고 있었다. 유셍은 시대가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 장례를 고집하는 어머니의 부탁을 고민하다 부모님의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떠올린다. 순수한 시골처녀였던 어머니는 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사였던 아버지에게 첫눈에 반한다. 서로에게 헌신적이었던 두 사람의 기억이 흐려지고, 창위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 춥고 먼 집으로 가는 그를 기린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