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스피 5000 어렵지 않다···부동산은 끝물”

2021.12.25 12:10 입력 2021.12.25 12:21 수정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국내 주식이 시장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해외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피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거론하며 “17~18배 정도까지 가니까 50%만 (상승)해도 4천을 넘지 않냐는 것”이라며 “임기 내라고 딱 단정하기 그런데 제가 보기엔 충분히 그 정도 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내 주식이 저평가된 이유로는 ‘시장 불투명성’을 꼽으면서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이 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들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것과 관련, 이 후보는 “정책적 오류들이 크게 원인이 됐다”며 “예를 들면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공급을 늘려주는 액션을 해야 하는데 그 시장의 요구를 부인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은 내가 볼 때 꼭지”라며 “거의 끝물에 가까운데 투기 투자 요인보다는 공포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택 공급 방법으로 용적률·층수 제한 완화 등을 거론하면서도 “추가로 완화해 줄 경우에 생기는 추가분을 전적으로 다 독점하게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일부는 공익 환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안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하고 심지어 야당도 저를 공격하던데 원래 야당이 원하던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 후보는 또 자본시장을 늘리는 것이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일 주력할 부분이 자본시장 육성”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들은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에 대해서는 “내가 권고하는데, 절대 사지 마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