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2일

2021.12.31 19:09 입력 2021.12.31 19:10 수정

왕국 공주와 기자의 운명적 만남

세계의 명화 <로마의 휴일>(EBS1 토 오후 10시50분) = 유럽 한 왕국의 공주 앤(오드리 헵번)은 유럽 순방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겉보기엔 맡은 역할을 흠잡을 데 없이 해내고 있는 듯하지만, 실상 앤은 빡빡하고 통제된 일정에 진력이 난 상태다. 로마에 도착한 앤은 결국 탈출을 감행한다. 벤치에 잠들어 있는 앤을 발견한 미국인 기자 조(그레고리 펙)는 앤을 거둬 자신의 집에 누인다. 조는 곧 자신이 데려온 여인이 공주라는 사실을 깨닫고 특종을 잡을 꿈에 부푼다. 다음날 두 사람은 로마의 관광명소를 돌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앤은 점차 조에게 호감을 갖지만 왕실의 의무를 깨닫고 결국 제자리로 돌아간다.

백인 발레리노와 흑인 댄서의 우정

심야영화관 <백야>(OBS 일 오후 10시10분) = 니콜라이(마하일 바리시니코프)는 예술의 자유를 찾아 서방으로 망명한 세계적인 발레리노다. 니콜라이를 싣고 시베리아 상공을 날던 비행기는 기체 결함으로 소련 공군기지에 불시착한다. 겨우 충격에서 깨어난 니콜라이 앞에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차이코 대령(제르지 스콜리모우스키)이 나타난다. 그는 니콜라이를 강제 송환시켜 새로 지은 극장의 첫 무대에 세울 생각이다. 니콜라이는 베트남전과 인종차별에 반대해 소련으로 망명한 흑인 탭 댄서 레이몬드(그레고리 하인즈)와 그의 아내가 사는 아파트로 끌려간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은 춤을 통해 우정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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