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매출 사상 첫 70조 돌파…올레드TV·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

2022.01.07 20:24 입력 2022.01.07 20:25 수정

작년 잠정 실적 매출 74조7219억원

월풀 제치고 ‘생활가전 1위’ 가능성

LG전자, 연매출 사상 첫 70조 돌파…올레드TV·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

LG전자가 지난해 7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4조7219억원, 영업이익 3조867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2020년보다 28.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해 2·3분기에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EV 리콜 충당금으로 7146억원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1조89억원, 영업이익은 68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북미 등 선진국에서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가전이 많이 팔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줄었는데, 원자재가와 물류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역대 최고 매출로 LG전자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LG전자는 2020년까지 영업이익에선 1위였지만 매출은 2위에 머물렀다. 월풀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LG전자보다 2조원 넘게 뒤처져 있었다.

다만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올해 목표로 설정했던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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