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0·31일

2022.01.28 19:00 입력 2022.01.28 19:03 수정

소주·막걸리…한국인이 사랑한 술들

■<한국인의 술상>(KBS 1TV 30일 오후 11시25분)=KBS 음식 다큐멘터리 <한국인의 밥상> 스핀오프 프로그램 <한국인의 술상>이 디렉터스 컷과 함께 설 특집으로 방영된다. 지난해 12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한국인의 술상>은 ‘밥상 지기’ 배우 최불암과 유튜브 ‘최자로드’를 진행하는 래퍼 최자가 전국을 누비며 한국 전통술을 맛보고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의 ‘솔’이 담긴 소주부터 노동의 허기를 달래던 막걸리, 옛 추억들이 떠오르는 과하주까지 한국인이 사랑한 술의 역사와 풍미를 음미한다.

함께 살기 위해 힘 합치는 장애인 형제

■<나의 특별한 형제>(EBS 1TV 30일 오후 10시55분)=2019년 개봉해 따뜻한 감동을 안긴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방영된다. 비상한 두뇌의 지체장애인 세하(신하균)와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갖춘 지적장애인 동구(이광수)는 장애인시설 ‘책임의 집’에서 20년 동안 형제처럼 살아왔지만 각기 다른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세하는 동구를 수영대회에 입상시켜 세간의 이목을 끌고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갈 자금을 마련하자는 묘수를 낸다. 영화는 장애인을 단지 도움의 대상이 아닌 연대를 통해 스스로 강해지는 존재로 바라본다.

국민 MC 송해에게 바치는 트로트 헌사

■<2022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KBS 2TV 31일 오후 7시50분)=방송계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최장수 MC 송해의 95년 인생사를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그리운 내 고향’을 주제로 송해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1막에서는 국악인 박애리, 트로트가수 정동원, 이찬원이 등장해 어머니와 이별을 주제로 노래한다. ‘청년 송해’를 다루는 2막에서는 송해의 젊은 날의 초상과 꿈을 말한다. 홍잠언, 송소희, 태진아, 영탁, 김연자, 설하윤, 신유, 박서진, 김태연 등 화려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4막 ‘에필로그’에는 송해가 직접 출연한다.

‘지역 터줏대감’ 노포를 지키는 사람들

■<한국인의 밥집> 3부작(KBS 1TV 31일~2월2일 오후 7시20분)=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노포와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한국인의 밥집> 3부작이 설 연휴를 맞아 연속 방영된다. 31일 방송되는 1부 주인공은 66년 전통 대구 추어탕집 차상남 사장이다. 차 사장은 1957년 어머니와 함께 추어탕집을 열었다. 청방배추를 손질해 미꾸라지 삶은 물에 넣어 끓이는 경상도식 추어탕은 이 집의 단 하나뿐인 메뉴다. 수십년째 가게를 찾아오는 단골들과 오랜 세월 꿋꿋이 가게를 지킨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빌라가 통째 500m 땅속으로 꺼졌다

■<싱크홀>(SBS 31일 오후 8시20분)=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싱크홀>이 설 특집으로 방영된다. 서울 입성과 함께 드디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직장인 동원(김성균). 동원은 기쁜 마음에 회사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순간은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꺼져버리고 만다. 동원은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렸던 빌라 주민 만수(차승원)와 함께 지하 500m 싱크홀에 갇힌다. 이들은 과연 싱크홀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