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모바일 게임 소비 143조원…넷마블, 글로벌 매출 상위앱 TOP10

2022.04.12 15:06 입력 2022.04.12 15:17 수정

지난해 세계 모바일 게임 소비 143조원…넷마블, 글로벌 매출 상위앱 TOP10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게임에 지출한 금액이 1160억달러(약 14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앱스토어 매출(1700억달러)의 68%를 게임 이용자들이 지불한 셈이다. 국내 게임사 넷마블은 세계 매출 상위앱 10위에 올랐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는 지난해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iOS)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상위 52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유통사(퍼블리셔)를 12일 공개했다. data.ai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앱 스토어 매출은 17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게임앱에 지출된 금액은 1160억달러로 전년보다 30% 늘어났다.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유통사는 중국 게임사 텐센트였고, 2위 역시 중국 게임 개발사 넷이즈였다. 텐센트는 ‘펜타스톰’, 넷이즈는 ‘판타지 웨스트워드 여행’으로 5년 연속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3위였고, 이어 플레이릭스, 구글, 징가, 바이트댄스, 플레이티카, 매치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중에선 넷마블이 10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2015년부터 7년 연속 꾸준히 톱 10에 진입하며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엔씨소프트(22위), 카카오(41위), 더블유게임즈(51위)가 상위 52개 앱 유통사에 포함됐다.

엔터테인먼트·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앱들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5위를 차지한 구글은 유튜브 내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4계단 순위가 올랐다. 7위를 기록한 바이트댄스도 틱톡 내 인앱결제가 늘면서 1년 전보다 15계단 순위가 올라 7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데이팅 앱을 운영하는 매치 그룹(9위)과 범블(49위)도 전년보다 순위가 올랐다.

data.ai 측은 “지난해 모바일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했다”면서 “이제 사람들은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모바일 세상에서 놀고 데이트하고 은행업무를 본다. 게임과 스트리밍 분야가 글로벌 상위 차트를 차지한 가운데 음식 배달과 핀테크 분야 앱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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