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3년···오늘 실내 마스크 해제일 결정

2023.01.20 07:20

19일 서울역 대합실의 한 식당 입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창길기자 이미지 크게 보기

19일 서울역 대합실의 한 식당 입구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창길기자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20일로 꼭 3년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1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992만7958명이다. 설 연휴 중 3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를 포함하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음이 최근 질병관리청의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들은 총 3만3104명이다.

3년간 모두 7번의 대유행이 찾아왔고, 지금은 7차 유행이 안정된 상황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자연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우리 국민의 항체양성률이 99%에 육박하면서 일상 회복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3년을 맞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을 발표한다. 설 연휴 후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후에도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유지된다.

이들 예외 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와 더불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만이 코로나19의 마지막 방역조치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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