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민화 전시·강강술래…인천서 즐기는 특별한 한가위

2022.09.10 13:26

인천시립무용단의 숲향강강 공연.|인천시 제공

인천시립무용단의 숲향강강 공연.|인천시 제공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지역 곳곳에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이 풍성하다. 가족들과 전통놀이·공연·전시를 둘러보며 한가위 정취를 느껴보자.

■전통놀이·공예 체험

12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관아에서는 ‘추석맞이 민속문화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활쏘기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굴렁쇠 놀이, 비석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준비됐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시민은 11월 ‘전통놀이 왕중왕전’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공예체험으로는 열쇠고리와 팽이, 현관문 종 만들기를 진행한다. 전통문화 체험은 ‘부채와 민화의 아름다운 콜라보’, ‘전통문양 에코백 만들기’, ‘황토로 그린 손수건’, ‘댕기장식 체험’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 부스를 돌며 체험을 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일정 수량 채우면 기념품도 준다.

인천도호부관아 바로 옆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11일과 12일 이틀간 공예체험과 무형문화재 기능 분야 보유자와 이수자에게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공예 온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11일은 단청체험, 목조각체험, 지화꽃체험, 소금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12일은 화각체험, 자수체험, 단소체험, 소금만들기, 완초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중구 월미공원사업소에서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가위 민속한마당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통한복 키링과 LED 민속사각등,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와 전통놀이가 마련됐다. 또 한식과 궁중음식 전시도 진행된다.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체험행사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가천문화재단 제공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체험행사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가천문화재단 제공

■인천시립박물관 등에선 이색 전시회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해 옴니버스 형식의 전시회를 꾸몄다.

송암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이 민화 문자도를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 더하기 그림’ 체험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문자도 그림 그리기, 카드 뒤집기 게임, 글자 퍼즐, 문자도 포토존 등 일곱 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발굴로 깨어나는 3000년 전 신도시-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이색 전시가 열린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심각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전시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가 진행된다. 환경 문제를 다른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되고, 단편 만화 영화 2편이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인천도호부관아 전경.|가천문화재단 제공

인천도호부관아 전경.|가천문화재단 제공

■보름달 밤 이브닝 파티

추석 당일인 10일 밤 8시에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춤추는 도시 인천’ 야외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강강술래’로 문을 연 공연은 북 가락과 춤이 어우러진 각종 춤을 선보인다. 시나위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춤사위부터 익살과 해학을 담은 봉산탈춤의 한 장면을 표현한 ‘미얄할멈’, 고고한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동래학춤 등을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예 온 전통문화체험 포스터.|인천시 제공

공예 온 전통문화체험 포스터.|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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