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령 시대, 조선 청춘들의 깊어지는 고민

2021.12.19 21:29 입력 2021.12.19 21:30 수정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금주령이 내려진 조선 시대. 목숨 걸고 빚은 술은 금값을 받을 수 있다. 가난한 양반 집에서 태어난 강로서(이혜리)는 딱 백냥 빚만 갚을 생각으로 밀주 빚기에 뛰어든다. 어느 날, 뒷방에 한 선비가 이사를 온다. 밀주꾼을 쫓는 감찰관 남영(유승호)이다. 어린 나이에 생원시와 진사시를 모두 장원으로 통과한 남영은 원칙주의자로, 오직 정도만 걸어왔다. 그런 그는 집주인 로서가 밀주꾼이라는 사실과, 그 밀주꾼에게 술을 사 마시는 자가 훗날 모실 왕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드라마 <연모>의 후속작인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20일 처음 방송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 사극이다. 로서, 남영을 비롯한 주인공들은 21세기 청춘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배우 이혜리는 “로서 역이 지금 우리 청춘들처럼 가치관이 뚜렷하고 내면이 단단한 캐릭터라서 끌렸다”고 말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며 무언가를 금지한 세상. 주인공들은 그 안에서 먹고살기 위해 고민하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 부딪히며 성장한다. 오후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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