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경복궁·홍대 무료관광’…인천공항 환승투어 재개

2023.01.05 10:26 입력 2023.01.05 16:21 수정

인천공항 환승투어객이 경북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미지 크게 보기

인천공항 환승투어객이 경북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인천공항 환승투어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환승투어는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3국으로 항공기를 갈아타는 환승 대기시간에 전문가이드의 인솔 아래 왕복 투어버스를 타고 무료로 한국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다만 참가자들은 입장료와 체험료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환승투어는 2004년 시작돼 코로나19 이전까지 66만명이 이용했다. 2019년에만 8만1000명이 이용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환승투어는 과거와 현재, 체험 등 7개 테마 코스를 선정,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1코스(과거와 현재·5시간)는 청와대, 2코스(전통·5시간)는 경복궁과 인사동, 3코스(평화·5시간)는 임진각과 제3땅굴, 4코스(역사·5시간)는 강화 전등사, 5코스(거리·4시간)는 홍대, 6코스(미래·5시간)는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7코스(체험·3시간) 신포시장(한지공예) 등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일본과 대만 무비자 관광 등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1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환승객도 3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여 동북아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환승투어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승투어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승라운지에 3m 크기의 대형 아기상어 전시물을 세우고, 여객이 아기상어와 사진을 찍고 환승투어 기대평과 함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마트 워치 등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석자 500명에게 여행용 파우치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수요 회복기에 동북아 환승 수요를 유치해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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