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건설…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2024.04.26 08:11 입력 2024.04.26 08:17 수정

이르면 2028년부터 새 설비서 전기차 생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와 토시히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서 혼다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와 토시히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서 혼다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캐나다에 150억 캐나다달러(약 15조원) 규모의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과는 양극재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AP·AFP·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 주요 관계자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방침을 발표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새로운 조립 설비에서 전기 자동차(EV)가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150억 캐나다달러는 캐나다 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사상 가장 많은 투자액이라고 AFP는 전했다.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24만대의 차량과 36GWh(기가와트시)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혼다 측은 내다봤다.

혼다는 또 현지 전기차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을 현지에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도 보도자료를 내고 혼다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사가 지난해 4월 이차전지 양·음극재와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뒤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다가 이번에 합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해 북미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얼티엄캠 퀘벡주 공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된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