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신임 국세청장 내정자는?…‘조사·기획’ 두루 거친 세무관료

2024.06.27 15:28 입력 2024.06.27 15:45 수정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제공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신임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한 강민수 국세청장 내정자(56)는 조사·기획·세정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다.

강 내정자는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93년 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4년7개월에 거쳐 주요 본청 국장 직위(기획·전산·징세법무·법인·감사관 직무대리)를 역임한 국세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역대 최장수·최다 본청 국장을 지낸 기록도 갖고 있다.

강 내정자는 중부 용인세무서장을 거쳐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등 지방청의 주요 조사국 보직을 두루 거쳤다. 기획 분야에서는 국회·청와대·국무총리실 등 대외기관 업무 협조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담당관, 국세청 내 인사실무를 담당하는 운영지원과장 등도 지냈다. 세정 분야에선 악성 체납자 추징 등을 담당하는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법인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법인납세국장도 맡았다.

강 내정자는 2021년부터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거쳐 202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내고 있다. 서울청장 중 1년 이상 현직을 유지한 사례가 많지 않아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국세청 내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히는 등 내부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강 내정자는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되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국세청의 역할과 국세행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