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 국내 첫 ‘내수면 창업지원 센터’ 짓는다

2024.07.02 10:46

전북도가 국내 처음으로 건립할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 조감도.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국내 처음으로 건립할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 조감도. 전북도 제공

전북 김제에 국내 최초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된다.

2일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내수면 양식(육지로 둘러싸인 수계에서의 양식)을 지원하는 센터가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 1만1200㎡ 부지에 국비와 도비 250억 원을 들여 지어진다. 센터는 본관동과 교육연구동, 합숙동, 임대형 스마트 양식장 등 모두 8개 동이 들어선다.

전북의 내수면 양식업은 전국 생산량 2위, 면적 1위지만 전통 방식에 의존해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연구소는 내수면양식업의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전북형 첨단 스마트 양식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 센터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이다.

센터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갑각류 사육에 필요한 데이터(수온, 사료 급이량, 용존 산소, 산성 등)를 자동으로 수집, 빅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사육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갑각류(흰다리새우) 첨단 양식 교육으로 연간 20명의 전문 수산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센터에 전북형 스마트양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업 입주 사무실을 임대한다. 교육연구동 연구시설을 입주 희망 기업에 분양해 어종별 특화 사료개발과 미생물 균주 개발 등의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미정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는 기존의 경험, 관행에 의존하던 재래식 양식을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전북이 내수면 양식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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