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15개 학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66명 발생

2024.07.03 14:08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 남원지역 초·중·고교에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전북도교육청은 남원 지역 15개 초·중·고교에서 학생들과 교사 등 166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중 148명은 귀가한 상태이며, 나머지 18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첫 식중독 의심 신고는 전날 오후 6시에 접수됐으며, 이들은 당일 점심 식사 이후 오후부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개교는 재량 휴업했고 9개교는 단축 수업을, 4개교는 기말고사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전북교육청과 남원시보건소 등은 환자들과 급식 및 조리 기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재난 의료 대응 체계를 유지 중”이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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