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후 바로 청구 가능

2021.11.02 11:36

3일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후 바로 청구 가능

숨은 보험금 조회부터 청구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간편청구시스템이 도입된다. 보험금 청구가 간편해지면서 보험금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숨은 보험금 조회 서비스인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고객이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이다. 고객이 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향후 높은 이자가 제공될 것을 기대하고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 생긴다. 숨은 보험금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지난 8월말 기준 약 12조3971억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금 청구시 불편을 줄여 숨은 보험금 규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숨은 보험금 조회만 가능했다.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별도로 지점을 방문하거나,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 접속, 전화요청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3일부터는 원하는 계약을 모두 선택해 일괄 청구할 수 있다. 1000만원 이하 소액 보험금인 경우 추가정보 확인 없이 입력한 계좌로 3영업일 이내에 청구금액이 자동 지급된다.

휴면보험금, 신용카드포인트와 달리 숨은 보험금은 이자가 지급된다. 단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공제나 세금 원천징수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최종 수령금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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