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다시 1300선 밑으로 밀려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1포인트(1.72%) 급락한 1295.09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11월29일(1279.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13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들어 3번째다.
코스닥지수도 17.70포인트(2.81%) 폭락한 61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월 증시폭락기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610선까지 추락했다.
전날 글로벌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휴장으로 큰 충격은 피했던 증시는 이날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백86억원 순매수로 3일(거래일 기준) 연속 ‘사자’ 우위를 이어갔으나 기관이 8백13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 급락을 초래했다.
〈김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