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 페스티벌…힙합·록·트로트 등 뮤지션 총출동

2024.06.30 11:22 입력 2024.06.30 13:37 수정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한 시민들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다양한 장르의 인기 뮤지션을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축제의 주무대인 2·28 자유광장에 설치된 ‘트로피컬 치맥클럽’에서는 힙합·록·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첫날에는 박명수와 래퍼 지코의 흥겨운 디제잉 및 힙합 무대로 분위기를 달구고 이튿날에는 4인조 록밴드 데이브레이크와 래퍼 창모의 무대가 펼쳐진다.

셋째 날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밈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코미디언 다나카(김경욱)와 닛몰캐쉬&158, 가수 이짜나언짜나가 출동한다. 지올팍과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 우디 고차일드의 무대도 준비됐다. 축제 피날레는 미스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송가인이 장식할 예정이다.

시원하게 발을 담글 수 있는 아이스 수상 식음존인 ‘하와이안 아이스펍’으로 열리는 2·28 주차장에는 8090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다. 원조 힙합 가수 현진영, 가수 김현정, 춤꾼 박남정이 향수를 자극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김창남·박일서의 2인조 음악그룹 도시아이들과 제이세라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 마련된 ‘치맥 선셋 가든’은 발라드 공연으로 구성됐다. 1990년대를 풍미한 K2 김성면, 싱어송라이터 예빈나다가, 하동연, 높은음자리 등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기존 960석에서 1500석으로 늘린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올해도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지난 20일 예매 시작 첫날부터 3일과 6일의 좌석이 현재 매진됐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를 예매하면 1테이블(4인 기준)당 맥주 6캔과 아이스버킷, 꼬꼬머리띠 4개, ‘대구로’ 1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일반 관람객도 5000원 할인 쿠폰을 대구로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로 택시와 연계해 축제장에서 나와 기다릴 필요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도록 하는 택시 승강장을 신설했다. 대구지역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식음·관광 연계 할인 쿠폰북도 제공한다. 주중 50%·주말 30% 할인하는 KTX 연계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준비와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