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길고양이 급식소 20개 추가 설치

2021.07.18 09:20 입력 2021.07.18 21:16 수정

캣맘·주민 갈등 많은 곳에

전주, 길고양이 급식소 20개 추가 설치

길고양이들만을 위한 무료급식소가 전북 전주시에 확충된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길고양이 급식소 20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전주시는 2019년부터 한옥마을 주차장과 전북대 등 20곳에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 중인데 연말이면 모두 40개로 늘어나게 된다.

전주시는 영역 다툼과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쓰레기봉투 훼손 등 각종 생활 불편을 일으키는 데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과 주민 사이의 갈등도 빈번한 길고양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급식소를 운영해 왔다.

올해 추가 설치되는 급식소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많고 캣맘과 주민 간의 갈등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전주시는 급식소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급식소에서는 길고양이들에게 주기적으로 먹이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전주시는 급식소를 통해 지난 6월까지 길고양이 811마리를 중성화 수술했다.

전주시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는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형성하고 길고양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한 시민교육을 동물보호단체인 카라와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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